순천율산유치원, 우린 바다를 가르는 해적단!꼬마 해적단이 유치원을 접수했어요. 물이 없어도 어푸어푸 헤엄도 쳤어요. 광양중마유치원, 학교 수영장에서 물놀이코로나19로 갈 곳 없는 어린이들을 위해 운동장 수영장을 만들었답니다. 워터 슬라이드를 타고 쌩~하니 내려오며 아이들은 “야호”를 외쳤어요. 고흥 풍남초에 고래가 헤엄쳐요4월부터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작은 물고기를 만들었어요. 각자가 그린 물고기가 커다란 고래를 이뤄 체육관 벽을 헤엄쳐요. 여수 봉산초, 친환경 태양광 쉼터 신축한국동서발전(주) 호남발전본부가 봉산초에 5.28㎾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춘 태양광 쉼터를 기부했어요. 장성 삼서초, 우유갑 모아 화장지로1학기 동안 우유갑 2,200장을 모아 두루마리 화장지 44개로 바꿨어요. 조금 귀찮았지만 화장지로 바꾸고 나니 뿌듯해요. 고흥고 학부모회, 지구 지키고 상인 돕고고흥고 학부모회가 지역 곳곳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했어요. 400여 개의 아이스팩을 모아 세척·살균해 상인들께 드렸어요. 목포 문태고, 유치원으로 간 고등학생들광복 76주년 기념으로 금강어린이집을 찾아가 나라사랑 활동을 했어요. 독립운동가 책도 읽어주고, 태극기와 한반도를 그리고, 독도 교육도 하구요. 내년에도 또 하고 싶어요. 영암 장천초·영암서호중, ‘나이스샷~’지역 프로선수 출신 강사를 위촉해 여름방학 골프교실을 열었어요. 학생들이 물집 잡힐 정도로 열심이어서, 2학기에 방과후 부서로 신설된대요.신안 지도초, 그림책 펴냈어요가족, 친구, 학교, 꿈을 주제로 친구들과 경험과 생각들을 나누며 릴레이로 표현한 협동 그림책이에요. 공동체 의식도 키우고,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와 협력을 배우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진도 오산초, 텃밭에서 행복을 수확해요우리가 만든 텃밭에서 두 달 만에 첫 수확을 거뒀어요. 학교 주차장 옆 황폐했던 땅을 개간해 텃밭을 만들었거든요.여수진남초 학부모회, 같이 보니까 ‘꿀잼’여수진남초 학부모회가 1학기를 마무리하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영화 상영회’를 열었어요. 학생, 학부모, 교사 30여 명은 영화를 보고 이야기꽃 피웠죠. 순천효산고, 요리&베이커리 교실순천효산고가 지역사회 평생교육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어요. 7월에는 순천특산물 요리 교실과 행복을 나누는 베이커리 교실이, 8월엔 요리로 떠나는 세계여행 교실이 열렸어요.
강진 병영초, 6·25참전유공자께 감사병영면에 사시는 6·25참전유공자 박종운, 정근식 선생님 댁을 방문해 편지와 선물을 드렸어요. 어르신들의 경험담을 듣고 부상당한 흉터를 직접 보니 전쟁의 참상이 더 아프게 다가왔어요.(김아린) 고흥 과역초, 로봇이 다니는 마을지도발명교육센터에서 학교로 와 코딩을 가르쳐줬어요. 내가 그린 마을지도 위를 로봇으로 걸으며 동네를 더 잘 알 수 있었어요.(김하윤) 광양 진월초, 김구 선생의 글이 우리 마을에?진월면 차사리에 있는 100년 고택, ‘용암세장’에 다녀왔어요. 이곳 후손인 안영주 선생님께 옛 이야기를 들으니 더 흥미진진했죠. 특히 백범 김구 선생과 추사 김정희의 글씨가 남아 있어 신기했어요!(이지아) 광양중, 학생-학부모-교사 자치력이 쑥쑥!광양중 워킹그룹은 학생, 학부모, 교사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숙의하는 과정이에요. 학교 현안 해결법을 모색할 뿐 아니라, 교사-학생, 학부모 동아리 활동, 진로멘토 콘서트 등을 펼쳐요. 광양중진초 병설유치원, 첫 캠핑 ‘성공적’유치원 앞에 멋진 카라반이 왔어요. 직접 기른 상추를 따고 소떡소떡 꼬치도 만들며 캠핑음식을 차렸어요. 캠핑 분위기 제법 나죠? 구례 산동중, 자전거로 구례에서 하동까지간전면 ‘섬진강어류생태관’에서 경남 하동읍 ‘송림공원’까지 32㎞를 달렸어요. 서로를 응원하며 모두 무사히 완주했답니다. 나주 영강초, 우리 동네는 우리가 지킨다우리 동네 영강동에 흩어져 있는 쓰레기를 주웠어요. 쓰레기집게를 들고 있으면 희한하게 안보였던 쓰레기들도 숨어있는 게 보여요. 철도공원이 깨끗해져 기분 좋아요.(이동언) 나주중, 숲 체험하며 꿈 키워전남산림문화연구소 강사 선생님과 학교 안 숲체험을 했어요. 나무, 꽃, 풀에 이름표를 달며 숲 관련한 진로 궁금증을 풀었어요. 무안 일로동초, 맨발로 놀자!우리 학교의 최고 인기 장소는 동트리 정원과 맨발걷기장이에요. 맨발로 황토를 밟으면 몸도 건강해지고 머리도 상쾌해져요. 무안고 역사동아리, 동학 ‘고막포 전투’ 재연가온누리 학생들이 무안 고막포 전투 기념제에 참가해 극단 갯돌과 함께 당시를 재연했어요. 한 달여 기간 동안 동학 역사를 공부하고 연극 연습에 매진한 보람이 있었어요. 보성복내중, 학생자치법정 첫 발학생회 주최로 제1회 학생자치법정이 열렸어요. 실제 재판장처럼 검사·변호사의 열띤 공방 후 배심원·판사가 냉철한 판결을 내렸지요. 참관 학생들은 “시민으로서 한층 성숙해졌다”고 말했어요. 신안 임자남초, 임자 만났네신안교육지원청의 마을연계 탐방 ‘임자 만났네’에 참여했어요. 임자도의 비경 용난굴을 탐방하고, 조선 후기 화가인 우봉 조희룡 유배지를 체험하며 애향심을 키웠어요. 사진은 용난굴의 모습이에요. 신안 흑산초, 다도해국립공원관리공단과 섬 나들이자연환경해설사들과 흑산도, 영산도를 탐방하며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새겼어요. 여수 여양중, 5·18역사창작신문 발행학생들이 5·18역사기행 후 신문을 만들었어요. 발생 배경, 당시 상황, 광주사람들의 공동체 정신 뿐만 아니라 산자의 아픔과 역사 퀴즈 등 다양하게 구성했어요. 여수 율촌초 학부모, 바쁘다 바빠40여 명의 학부모봉사단은 매년 학교 화단을 꽃단장해주고 계시답니다. 학부모님들, 감사합니다! 완도 약산초, 예술로 만나는 아프리카아프리카의 타악과 춤을 재해석한 원따나라팀의 공연에 맞춰 몸을 흔들다보니, 국가와 인종에 대한 편견이랑 ‘안녕’ 했어요. 장성 북이초, 양파 팔아 기부 정성껏 키운 양파 250㎏을 수확해 판매했어요. 인기가 높아서 순식간에 완판! 수익금 26만 원은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했어요. 장성 약수초, 작은학교라 행복해요코로나 시기에도 물에서 배우는 생존수영 교실이 열렸어요. 학교에 수영장을 만들었거든요. 수업이 끝나고 친구, 선생님과 함께 하는 물총놀이가 백미였죠. 영암 장천초·영암서호중, 안전 지킬게요영암소방서 소방관에게 직접 배웠어요. 진로·직업체험도 하고 안전교육도 받는 ‘일석이조’ 시간이었답니다. 강진 전남생명과학고, 창업아이디어 대상학생들이 ‘폐교를 활용한 팜스테이’로 교육부 주최 ‘고졸성공 취업대박람회’의 전국 특성화 및 마이스터고 창업경진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어요. 여수 내 폐교를 숙박시설로 개선, 농촌체험 활동과 온오프라인 농산물 판매를 곁들인 창업 구상이에요. 진도 조도초, 수묵화에 푹 빠져진도 예술영재교육원 한국화강사와 함께 하는 활동중심수업이에요. 춘난, 매화, 국화를 직접 그려보며 수묵화 매력에 푹 빠졌어요. 해남 황산초, 유기농 채소 길러 나눔학생들이 벌레를 잡아가며 재배한 애호박, 고추 등 15가지 유기농 야채들을 이웃과 나눴어요. 저학년 동생들과 마을 어르신에 이어 해남군장애인복지관, 무인나눔냉장고에까지 기부했죠. 해남고 민주시민동아리연합, 성명 발표“미얀마 민주항쟁을 지지하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를 반대한다!” 학교 곳곳에 홍보물을 붙이고 서명운동을 펼쳤어요. 화순 도곡중앙초, 학생자치용품점을 아시나요?학생자치회가 자치회를 통해 전교생이 함께 지킬 생활규칙을 정하고, 잘 실천하는 학생에게 달아실 포인트를 지급해요. 학생자치용품점은 달아실 포인트로 물건을 살 수 있는 상점이에요.
코로나19로 역사상 처음으로 개학이 연기됐다. 세 번이나.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이라는 개념도 도입됐다. 비대면 교육 시대가 열렸다.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처음’들 앞에 모두 두려웠고, 떨렸다. 그래도 학생, 학부모, 교사는 걸음을 내딛었다.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은 좋은 여건, 훌륭한 정책, 풍족한 인프라가 아니었다. 교사의 열정이었고, 학부모의 믿음이었으며, 학생의 참여였다. 이를 응원하는 이들도 많았다. ‘우리’는 지금 함께 걷고 있다. 서로를 북돋우며 전진하는 전남교육공동체의 모습들을 정리했다. 유치원, 다 계획이 있었구나신대유치원 치밀한 코로나19 대응순천 신대유치원은 긴급돌봄 중인 원아들에게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등원토록 지도했다. 하루 3회 발열 체크도 했다. 두 발 띄어 줄을 서고, 개인 칫솔파우치를 가지고 다니도록 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도 실천했다. 등원하지 않는 유치원생과는 ‘온라인’으로 소통했다. 전화와 SNS를 활용했다. 교육계획에 적합한 놀이와 연계해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등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도 제공했다. 다양한 실물 자료들을 담은 놀이꾸러미도 ‘오프라인’으로 전달했다. 이 모든 일들을 일주일 단위로 계획해 치밀하게 진행했다. 주간 계획들은 꼭 피드백을 하고, 성공하면 상품도 줬다.어려운 문제는 전화하세요광양중동초 학습상담 콜센터오전 10시 30분, 교무부장 도은미 교사 벨소리가 요란하다. 학생들의 질문이 쏟아지는 시간이다. 교실은 텅 비었지만, 아이들의 “저요”하는 소리처럼 벨소리가 왁자지껄하다. 광양중동초등학교는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씩 학습상담 콜센터를 운영했다. 이미 3월부터 이어왔다. “휴업이 길어져도 아이들의 학습이 계속되도록 돕는 것이 학교의 역할이지요. 학습자료를 2주 단위로 각 가정에 보내고, 담임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지도해왔어요.” 심치숙 교장의 설명이다. 초등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기 3주 전부터 여러 방법의 원격수업을 운영하고 있던 터라, 개학 준비도 순조로웠다. 전남e학습터와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학습지를 제작해 직접 배부했다. 수업은 학교 선생님들의 정보 공유로 진화했다. 교사들은 학년별로 모여 회의를 하고, 원격교육관리위원회는 각 수업의 장단점을 파악해 학급으로 노하우를 전달했다.집에서도 학교처럼화순오성초 비결은 ‘소통’반마다 학급 SNS를 열었다. 여기에 담임교사는 아침이 되면 일일활동계획을 안내했다. 협력교사로 위촉된 학부모는 계획서를 바탕으로 학생들을 가정에서 지도했다. 집은 학교였다.매일 체육시간을 가졌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이 몸에 밸 새 없이 요일별로 운동 과제가 부여됐다. 훌라후프 10분 돌리기, 줄넘기 100개 넘기, 학생들은 스스로 목표를 정해 과제를 완료하고 학급 SNS에 공유했다. “멋지다.” 응원의 메시지가 주르륵 달렸다.‘1인 1취미 활동하기’는 마음의 ‘맑음’을 유지케 했다. 악기 연주, 그림 그리기, 레고 조립 등에 몰두한 학생들은 스마트폰 대신 리코더, 붓, 장난감을 들었다. 역시 마무리는 학급 SNS였다. 학급 SNS가 교실인 셈이다.이숙 교장이 말했다.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아이들 곁이죠. 등교 후 학교에 바로 적응할 수 있게 서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어요.”안전하게 지켜줄게영암 장천초, 작은 학교 강점 살린 돌봄교과서를 학생 집집마다 가져다주며 학생들을 살폈다. 부모님이 일을 나가셔 낮 시간에 홀로 집에 남겨진 학생들이 꽤 됐다. 학습을 돕는 사람이 없었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걱정됐다. 교직원들은 심사숙고 끝에 돌봄 수요를 조사했다. “고민은 많이 됐죠. 온라인 학습이 원칙이니까요. 그래도 손 놓고 있을 순 없으니까 결정했어요. 생각 이상으로 부모님들이 좋아하셨죠.” 전교생 29명 중 19명이 등교를 원했다. 학교는 학생들을 위해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급식도 했다. 개학하지 않아 조리는 어려웠지만 배달은 가능했다. 학교의 취지를 전해들은 영암읍 소재 식당에서 혼쾌히 수락했다. 학교와 지역이 손잡았고 아이들의 식판은 더 풍성해졌다.“예방수칙 지키고 사회적 거리두기 하면서 아이들의 안전도 지키고 학습권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죠.” 채정화 교감이 말했다.선생님은 유튜브 스타강진 청람중 온라인 콘텐츠 수업과학, 미술, 국어… 청람중 선생님들이 유튜버로 나섰다. “선생님이 강의 재밌게 만들었거든. 구독과 좋아요 꾹 눌러주고, 과제도 해줘~.” 청람중은 온라인 콘텐츠 활용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구글클래스나 유튜브로 영상을 듣고, EBS 형성평가를 풀며 학업성취도를 가늠하도록 했다.교사들은 저녁시간과 주말을 이용해 수업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 올렸다. 수업시간에는 실시간 진도율을 확인하며, 학생들을 돌봤다. “강현이가 다음 단계를 못 넘어가는 거 같아.”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박민서 과학교사는 전화를 돌렸다. 그는 김태광 과학교사와 ‘과학반’을 결성해 수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수업이라는 상황이 학생 못지않게 교사에게도 낯선 터라 수업을 짜고 학생들을 돌보는 일에 같이 협력하기로 했다. 덕분에 이들이 끌어가는 ‘김앤박’은 출석율 100%!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교실해남고 쌍방향 수업“오늘도 파이팅 해볼까요? 4강 펴보세요.” 해남고등학교 안미라 영어교사는 수업 내용을 칠판에 사각사각 써내려갔다. 줌(ZOOM)을 통해 수업을 송출하고 화상 카메라로는 학생들의 출석과 학습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쌍방향 수업이 진행중이었다. 안 교사와 학생들은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받았다. 평소 수업과 비슷했다. 만남의 장소가 화면 속이라는 것이 다를 뿐.해남고는 본격적인 쌍방향 수업에 앞서, 화상회의 시스템인 줌의 보안에 취약하고 자주 끊기는 단점을 UNE 대학의 브릿지 시스템과 연결하여 보완했다. “화질과 음질을 높이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안 선생님이 말했다. 덕분에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온라인 수업이 잘될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수업이 재미있었고 친구들도 집중하고 들어서 마치 한 교실에 있는 것 같았다.” 3학년 임산별 학생의 소감이다. 학생, 선생님 힘내세요전남교육공무직노조, 성금 100만 원전국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남지부가 4월 6일 취약계층 학생들의 코로나19 방역물품 구입을 지원하기 위해 100만 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지부 500여 명의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마련됐다.학교비정규직노조, 면마스크 만들어 기부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남지부 노조원들이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줄 면마스크 5,000매를 직접 제작해 기부했다. 전남 동부 지역 4개 지회에서 300여 조합원이 참여해 주말·휴일도 반납한 채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마스크를 만들었다고.LG유플러스·LG헬로비전, 전남학생에게 스마트기기 지원이동통신업체인 LG유플러스와 유선방송 LG헬로비전이 4월 8일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스마트패드(태블릿PC) 2,100대를 기탁했다. 스마트패드는 전라남도교육청과 전라남도, 목포시, 영암군, 무안군, 신안군 등 6개 기관에 각 350대씩 배분됐으며, 기관들은 이 패드를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정리 조현아
[앵커]진정세가 보이지 않은 코로나19로 사상 초유의 4월 개학이 확정됐죠.학사 일정이 우려된 상황에서 시골의 한 학교 교사들이 주변의 교육시설이 없어 학원도 다니기 힘든 학생에게 새학기 책 전달하기에 나섰습니다. 좌충우돌 교과서 전달 현장을 강성명 주무관이 함께 했습니다.[리포트]전교생이 29명인 영암의 한 작은 학교입니다.교사들이 새 교과서를 포장하고 있습니다.[현장음]"세게 묶으면 노끈이 끊어집니다. 조심히 묶어 주십쇼." 개학이 계속 늦춰지면서 새학기 교과서를 미리 나눠주기 위해섭니다.[김해정/영암 장천초 교사]" 농어촌 지